총기

총기가 예전만하지 못한 것 같다는 얘길 들었다. 슬픈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잃어버린 총기가 슬퍼하거나 부정한다고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한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뇌는 나이를 먹어서도 끊임없이 바뀐다는 것이다. 다른 신체조직과 달리 유독 뇌만은 성장기를 지나서도 계속해서 변화하며, 변화에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는 것이 니콜라스 카의 신작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이다. (사실 다 읽지 못해서 읽은 부분까지에서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메시지가 저것 이다 ^^)

생각해보면 최근 몇년간 뇌를 많이 쓰지 못했던 것 같다. 하긴 하루에 최소한 8시간은 일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고 읽고 생각하는 것이 생활의 전부였던 학생 때에 비하면 당연히 예전만큼 뇌를 많이 쓸 수 없다. 물론 일을 할 때 뇌를 안쓴다는 것은 아니다. ^^ 다른 뇌를 썼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총기를 회복해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겠다. 최소한 회복은 못하더라도 보존은 해야되! ㅎㅎ 

도울 수 있게 되어 즐겁다

오후 5시 경. 지인이 도움을 청해왔다. 간단한 웹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마침 하고 있던 일에 대한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던 중이라 도와주겠다고 했다. 바로 작업을 시작해서 40분정도(원래 예상은 20분 정도 안에 끝내는 거였는데 ㅠㅠ)를 소요해서 작업을 마쳤다. 

웹개발을 시작한지 1년 6개월.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면 어느정도 간단한 부탁은 들어줄 수 있는 정도는 된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

언뜻 생각해보면, 얼마전부터 내가 가진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겠다고 마음 먹고 행동하면서 부터 계속해서 좋은일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영화 리얼스틸, 볼만하다. 가족애를 다루는 무난한 스토리에 귀여운 아역배우와 질좋은 CG

어느덧 정신차려보니 11시 반이 다 되어가기에
토요일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탈래탈래 동네 극장에 쓰레빠 끌고 가서 리얼스틸을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무난했지만, 보고나면 뭔가 기분 좋아지는 스토리여서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ㅎㅎ 아버지가 아니라 아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전반적으로 영화가 산 거 같습니다. 아들 없었으면 완전 망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CG도 굉장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물과 로봇이 이질감 없이 화면에 정말 잘 어우러졌거든요.

일전에 뇌과학과 로봇 격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김탁환, 정재승님이 집필하신 ‘눈먼 시계공’이라는 소설인데요,
스토리면에서는 리얼스틸 보다는 눈먼 시계공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눈먼 시계공 16점
김탁환.정재승 지음, 김한민 그림/민음사

 
책 자체는 아주 흡입력 있는 것은 아니어서 책으로는 강추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만약에 리얼스틸만큼의 CG 를 뽑아낼 수 있다면 눈먼 시계공이 영화화 될 경우 굉장히 흥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덧. 아참! 에미넴의 음악도 좋았음! 

책 스캐너 사고싶다

책 스캐너를 샀습니다. ScanSnap S1500 라는 글에 나오는 북 스캐너 사용장면 영상

속도봐라 하앜하앜

아래는 올해 1월에 “책도 CD처럼 구워볼까”…북 스캐너 ‘눈길’ 라는 기사에 소개된 북세이버라는 제품 

위 동영상의 스캔스냅은 책을 절단해야하는 반면, 북세이버는 책을 절단하지 않아도 된단다. 하앜!!!
1월에 나온 기사니까  지금쯤은 나왔으려나 하고 찾아봤는데 아직 상품화는 안된 것 같다.
 
이왕이면 책 자르지 않아도 되는 녀석으로 사고 싶지만 아직 상품화가 안되었으니
하는 수 없이 스캔스냅 가격 조사를 했으나…
ScanSnap S1500  찾아보니 66만원…. 뭐 이렇게 비싸 시발! (나꼼수 김어준 총수 톤으로)
ScanSnap S1300 은 44만원…씩이나하면서 쓸게 못돼.. 하아

에고.. 멀쩡한 책을 잘라서 스캔해서 모바일기기에 넣고 다니면 미친놈 소리 듣게 될 그 날은 언제쯤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