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깅 풍경

체력강화를 위해 운동하기로 마음 먹은지 삼일 째. 일단 작심삼일은 달성입니다. ㅎㅎ 오늘 조깅 나갈 때 조금 귀찮던데 내일이 완전 고비일 듯~ 

 

오늘은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뛰다가 중간에 은평 뉴타운 쪽으로 빠지는 코스로 조깅했어요. 둘레길도 산은 산이라서 걱정했는데 너무 겁을 먹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뛸만 하더군요. 둘레길을 뛰면서 맡은 풀냄새가 정말 좋았습니다. 종종 둘레길을 뛰어야겠어요.

둘레길 초입에서 발견한 명언. 덕분에 뛰면서 이런저런 생각.

은평 뉴타운 진짜 쩌는 듯! 

운동 결심과 비, 느슨함과 지속력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거나 할머니께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시면 비가 온다는 말이 있죠. 할머니들의 무릎통증은 실제로 기상병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이 이야기들 못지않은 징크스가 운동을 결심하면 비가 오는 징크스가 아닌가 싶어요. 사람들의 운동 결심을 모아서 일기예보를 하는 앱을 만들면 잘 적중할까요? 🙂

운동하려고 마음 먹자마자 비가오니 좀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이 핑계 저 핑계 대면 결국 운동을 안하게 될 것 같아서 집을 나섰습니다. 얇은 반팔 티를 입고 비를 한 방울 맞으니 바로 되돌아 들어가고 싶더군요 ^^ 어쨋든 참고 조깅을 했습니다. ‘훗 너의 의지 따위. 그냥 살던대로 살아라’ 라고 이야기 하는 듯한 비를 맞으며 운동을하니 더 성취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조깅은 빠르게 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이게 운동을 나서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뭐랄까 운동을 떠올렸을 때 숨이 턱에 차고 괴롭지 않아도 된다게 마음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더군요. 


느슨한 마음이 어떤 일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헬스장을 참 여러번 도전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뭐 등록해놓고 몇일 안나가길 수도 없이 반복했었죠.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오래 지속적으로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쉬는 동안 근육이 성장한다. 일주일에 3일만 해도 괜찮다’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그렇게 쉬엄쉬엄하느라 근육이 별로 성장을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그러고보니 근육이 늘지 않은 것이 운동을 지속하지 못하게 한 원인이 되기도 하는군요. 뭔가 발전하는 자신을 느끼는 재미가 또 중독성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이번엔 느슨함이라는 초기 동력을 향상에 따른 중독이라는 중장기 동력으로 연결시켜보는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쓰다보니 스스로 엉뚱한 결론이 나와버리고 말았군요. ㅎㅎ 

   

조깅하다가 찍은 은평 뉴타운 전경. 이런대서 살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역시 공부가 필요해요

2년전에 작성했던 스타트업피플의 코드를 보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도 코드가 정말 구려요. ^^ 내가 짠 코드를 보고 구리다고 느끼다니 저도 그간 좀 성장한 것일까요?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최근에 읽은 클린 코드가 아니었다면, 코드가 구리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점입니다. 

코드를 계속 작성한다고해서 실력이 느는건 절대 아닌것 같아요. 자신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려면 무엇이 잘하는 것이고 무엇이 못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기준에 대한 학습(클린 코드 같은 책을 읽는다던가)과 그런 기준들이 잘 적용되어있는 좋은 코드들을 많이 읽어야[1]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년을 뒤돌아보니 일에 치여서 할 줄 아는 범위내에서 반복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기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바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던 점과 그럴 이유를 크게 느끼지 못했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사실 이번에 클린 코드를 읽긴 읽었지만, 자바에 익숙하지 않고 디자인 패턴 같은 것도 모르기도 해서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아쉬웠어요. 시간을 내서 디자인 패턴도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클린 코드와 디자인 패턴을 학습하는 단기 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해볼까해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 🙂

[1]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데이브 후버 | 애디웨일 오시나이 (지은이) | 강중빈 (옮긴이) | 인사이트 | 2010-07-26 

은교.. 역시 소설이 영화보다 재미있다


은교

저자

박범신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4-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네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너를 사랑했다!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은교.. 역시 소설이 영화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는 본적이 없어요. (물론 소설을 즐겨있는 편은 아닙다만 ^^)


이번엔 영화를 먼저봐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속 은교의 케릭터 이미지가 도움이 됐지만, 영화를 안봤다면 영화에서 표현된 은교와는 사뭇 다른 케릭터를 떠올렸을것 같아요. 


은교를 읽으면서 느낀건데 어떤면에서는 소설책이 영화보다 훨씬 표현방법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은교의 경우 이적요의 유언을 집행하는 변호사Q의 1인칭 시점의 이야기와, 이적요가 남긴 글, 서지우가 남긴 일기를 번갈아서 보여주는 형태에요. 이런 형태를 취함으로써 마치 변호사Q가 읽은 이적요의 노트와 서지우의 일기를 나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하는데, 영화는 아무래도 이런식의 표현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머니볼도 소설로 읽어볼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참 쓸쓸한 느낌을 준 영화 은교


영화 은교는 참 쓸쓸한 느낌이었어요. 

이적요도, 은교도, 서지우도 모두 너무 외로운 느낌. 

은교의 “여고생이 왜 남자랑 자는지 알아요? 나도 외로워서 그래요, 나도” 라는 대사도 한 동안 머리속에 남아있었고.. 이 섹스하는 은교의 대사는 원작 소설에는 없었던 대사였다고 하는군요. (은교의 김고은, 박범신에게 사랑을 묻다


트위터에 올라온 인용문들을 보니 소설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목차로 봐서는 영화는 소설의 아주 일부분만 다룬 것처럼 보입니다. 기대가 되네요!

D.CAMP 좋네요~!

개소식 때 처음 가보고 오늘에서야 코워킹스페이스인 4층을 처음 가보았습니다.

널찍한 공간에 적당히 편안한 의자

대화하느라 발생하는 적당한 소음

그리고 무엇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삼릉공원

일하기 좋더군요.

혹시나 아는 사람있을까하고 기대했는데 한 분도 없더군요.

낮에 유명한 XGURU님이 옆 테이블에 오셨는데 

바쁘게 움직이셔서 차마 말도 못걸고 그랬네요 

집에서 멀고 출퇴근 시간에 지하지옥을 경험하는게 좀 아쉽지만 당분간 자주 들락날락 할 예정입니다. 

기회되면 D.CAMP서 뵈어요!

스타트업피플 리뉴얼 계획

벌써 2년 전이네요. 팀이 해체되고 혼자있는 동안 저의 필요에 의해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킹 사이트인 스타트업피플을 만들었었습니다. 스타트업피플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통해 많은 좋은 인연과 기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재미난 기회들을 탐닉하느라 스타트업피플을 방치해두었었네요. 조만간 또 새로운 도전을 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앞서 짧은 시간이나마 스타트업피플을 리뉴얼하고자 합니다. 


1. 프로젝트, 스타트업 섹션 제거

한국형 스타트업 위키피디아를 표방하는 로켓펀치가 등장하여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굳이 스타트업피플에 스타트업 정보나 프로젝트 정보 섹션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 회원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추가

현재는 등록된 이메일로 직접 연락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를 개선하여 서로 관심을 표현하고, 서비스 내에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3. 문제 리스트 추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업가들의 역할이고, 좋은 사업기회는 좋은 문제를 발견하는데서 온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문제들을 모을 수 있는 페이지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이 리스트를 통해 더 많은 진짜 문제들이 드러나고 또 누군가에 의해 해결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동안 스타트업피플을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사이트를 너무 방치해두어서 죄송했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조금씩이라도 신경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S. 디자인 도와주실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