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bok Crossfit Games 14.4 – 123점

무릎이 아파서 시간이 충분히 남았지만 월볼샷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슬프다. 운동을 더 오래 즐겁게 하려면 이쯤에서 한 박자 쉬어가야겠지.. 슬프다.

버나드박의 사랑해요

심사평도 안좋았고, 유투브에도 ‘지루하다’, ‘최악의 선곡이다’ 등의 의견 등이 많지만 나는 너무 좋다. 완전 무한 반복 중이다.

K팝스타 시즌3 음원 중 계속 듣게 되는 건 버나드박의 사랑해요와 한희준의 지나간다 정도 밖에 없다.

잘하기 위해 하는 일이 본질을 훼손하는 실사례가 될 뻔

“팬시용품 쇼핑몰 사업을 기획한다. 팬시용품을 잘 팔기 위해서는 많은 회원이 필요하다. 회원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블로그와 팬시정보 사이트를 개설해 팬시용품 사진과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한다. 재미가 있으면 자주 방문할 것으로 생각해 팬시용품을 활용한 캐주얼 게임도 운영할 계획이다.”

[권도균의 스타트업 멘토링]<30>잘하기 위해 하는 일이 본질을 훼손한다 에 나오는 배가 산으로 가는 예이다. 내가 딱 저러고 있었다. 푸시윙을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어떤 웹사이트를 만들면 좋을까 고민했던게 바로 오늘 낮의 일이다. 직접 멘토링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조언 감사하다.

살이 빠진다는 것에 대하여

요즘들어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럴때마다 “그래요? 사실 하나도 안빠졌어요. 몸무게가 그대롭니다 허허.” 라고 대답하곤 했다. 그런데 가만보니 내게 살이 빠졌다고 이야기해준 사람과 내가 살이 빠진다는 것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나에게 부피의 관점에서 살이 빠졌다고 하는데, 나는 무게의 관점에서 아니라고 이야기 해온 것이다. 지난 8개월 간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내 몸무게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체성분은 많이 변해서 지방량이 줄어든 만큼 근육량이 늘어났다. 같은 무게라면 지방이 근육보다 부피가 크다.  그래서 외관상 살이 빠져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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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그대로인데 부피가 줄어들었을 경우 우리는 살이 빠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나는 빠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고 또한 바람직하다고 본다. 대부분 살을 빼는 사람들은 외관상 더 날씬해 보이는 몸을 바라고 빼는 것이니만큼 부피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맞다. 몸무게와 부피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많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몸무게는 늘지만 더 날씬해질 수도 있고, 몸무게는 줄었는데 부피는 늘어나는 경우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통 몸무게를 기준으로 살이 빠졌는지 쪘는지를 판단하지만 사실 적절한 지표는 아닐 수 있다.

지난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면서부터 매일 몸무게를 재왔는데, 이제 더 이상 몸무게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가 체육관 매니저가 체육관에 체중계가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몸무게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이해가 안됐었는데, 이제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Reebok CrossFit Games 14.3 – 90점

Open Workout 14.3

Complete as many reps as possible in 8 minutes of:
135-lb. deadlifts, 10 reps
15 box jumps, 24-inch
185-lb. deadlifts, 15 reps
15 box jumps, 24-inch
225-lb. deadlifts, 20 reps
15 box jumps, 24-inch
275-lb. deadlifts, 25 reps
15 box jumps, 24-inch
315-lb. deadlifts, 30 reps
15 box jumps, 24-inch
365-lb. deadlifts, 35 reps
15 box jumps, 24-inch

딱 목표였던 90점을 획득했다. 혹시나 하고 들어봤지만 역시 275파운드 바벨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정훈쌤이 심판을 봐주었다. 정훈쌤은 내가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약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는 코치님이다. 끝나고나서 좋은 기록이라며 정훈쌤이 나에게 ‘감개무량 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나도 감개무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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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번 주 화요일부터 카사 갈라에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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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시작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시작한 것들이 대부분 최고의 선택이 되어왔다. 학사와 석사를 경영학을 전공해놓고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러 학원에 갔었던 것이 그랬고, 지난 해에 크로스핏을 시작한 것이 그랬다. 34년간 악기 하나 다룰 줄 모르고 살아왔지만, 앞으로 4~50년은 기타 치며 노래하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역시 그냥 시작하는게 답

세용이가 소개해줘서 오종철의 세바시 강연을 봤다. 모나콘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었다.

역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시작부터 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다만, 원하는 것을 잘 성취하기 위해서는 네가지가 모두 필요한 것 같다.

1.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고

2.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3. 그것을 일단 시작하는 것

4. 그것을 계속하는 것

어제 외대앞 카페 풍경

유명 브랜드 카페였지만, 규모는 꽤나 작은 곳이었고 좌석은 거의 꽉 차있었다. 여학생 둘이 국제 사회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조용히 무언가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 중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여학생 중 하나가 문득 소리내어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 뿐이라는 걸 인지했다.

“야 여기서 나만 얘기하고 있어!”

“카페에서 얘기하면서 이렇게 주목받는 느낌은 처음이야!! ㅋ”

“카펜데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것 처럼 떨리는 뭐지? ㅋㅋ”

“지금 여기서 너 혼자 얘기하고 있어 ㅋㅋ 미친 ㅋ 파워포인트 띄울래? ㅎ”

이 친구들은 모두가 조용한 가운데 자신들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민망해 했고, 위와 같은 말들을 했다. 마치  ‘우리가 이상한게 아니잖아요’라고 이야기 하듯이…… 사람들은 여전히 조용히 자기 할 일들을 했고, 결국 이 친구들은 자유롭게 떠들 수 있는 다른 곳을 찾아(원래 이 카페에 온 목적) 카페를 떠났다.

이 친구들이 잘못한게 없는데…… 내가 괜히 미안했다.

하루를 요약하여 공유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비전’에 대해 색다른 관점을 제시했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비전을 공유한다’라는 말은 조직의 목표나 목적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시야를 공유하는 개념이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게도 찾을 수가 없었다.)

공부도 하고 경험도 해보니까 외부의 반응이야 말로 내부의 반응을 촉진 시키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다. 본인이 참여해서 열심히 만든 제품의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던가,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적인 리뷰를 발견한다던가, 다른 제품과 비교하며 디스를 당한다던가 하면 자연히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경험이 다들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기 때문에 누구다 다 외부 반응에 직접적으로 노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조직 일부에서 경험한 것이 조직이 다른 부분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비전은 대게 조직의 가장 바람직한 미래 모습으로 정의되어지곤 한다. 하지만 ‘비전을 공유한다’라고 이야기 할 때 조직의 가장 바람직한 미래 모습을 계속 상기 시켜주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조직원들이 공유하는 바람직한 미래상을 잊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현재의 조직이 그 미래상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미래상에 어떻게 어떤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지에 대한 외부의 피드백을 조직 내부에 잘 소통 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비전 공유라고 생각이 든다.

푸시윙팀에서는 아무래도 내가 영업과 문의 응대를 하고, 또 네트워킹 행사 등을 다니면서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하기 때문에, 내가 얻은 많은 정보들을 잘 요약해서 팀원들과 공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루 요약이라는 이름으로 비전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팀원들이 자극받고, 현황을 파악하는 간결한 도구로 진화할 수 있길 바란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4 CrossFit Games 2주차(14.2) : 17점

맨손으로 체스트 투 바 풀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오늘 하나도 못 할 줄 알았는데, 대회가 주는 긴장감과 부담감, 그리고 박스 친구들의 응원 덕분인지 7개나 했다~!  ㅎㅎㅎ 17점, 형편 없는 기록이지만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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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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