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갖고 지켜보는 E-book 시장 최근의 눈에 띄는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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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인가 지인과 대화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 앞으로는 말야 전자책 기능이 더 기능이 좋아져서 컨텐츠에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고 그런것들이 다 저장되어 남아있고 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제가 기억하기로 군대를 전역한 후에 있었던 일이니 대략 ’02~’03년 경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지금와서 되돌아 보니 그때 이미 그런 기능들을 포함한 전자책이 개발되어 있었더군요.

바로 한국전자북이라는 곳에서 만든 하이북이라는 것인데, 이 당시에 이미 컨텐츠에 줄을 긋는 기능이라던지 메모하는 기능은 물론 mp3도 지원하고 일정관리, 이미지뷰어, 계산기등 꽤나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던 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한국전자북은 곧 이 사업을 포기하고 현재 하이북도 시장에서 철수되었습니다. 이런 아픔이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 한국에서는 전자책 전용 리더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는데 그와는 대조적으로 해외에서는 최근들어 전자책 리더들이 출현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기들의 출현과 관련한 최근의 동향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고자 글을 씁니다

전자페이퍼 신문과 그 역할

우선 가장 최근에 나온 녀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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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랑스에서 개발된 전자 페이퍼 신문이라는 녀석입니다. 위에 핵심개념이 다 나와있지만 다시 정리하자면 A4크기의 말아서 휴대가능한 디스플레이에 무선랜이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뉴스가 업데이트되는 녀석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신 분이라면 톰크루즈가 도망다닐때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이 신문을 보고 있는데 신문 지면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장면을 기억하실수 있을텐데 바로 그것이 현실에서 구현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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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책 리더들의 출현과 동향

그리고 다음으로 볼 녀석들은 최근에 나온 전자책 리더들 입니다. 왼쪽은 소니의 리브리에 오른쪽은 irex사의 일리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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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근 나오는 전자책 리더들의 특징이라면 E-INK라는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보통 LCD처럼 뒤에서 빛을 쏘는 즉, 백라이트를 쓰지 않아 굉장히 눈이 편안하다는 장점과 베터리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컴퓨터나 기계로 책을 읽는것에 대해 거부감과 불편함을 주었던 대표적인 요소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기기의 리뷰등을 보면 책이 주는 질감까지 표현한다는 내용들이 있더군요. 그 정도로 가독성이 높아지고 AA 배터리 4개로 10000페이지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배터리 효율도 굉장해진 것이죠.


오른쪽의 일리아드의 경우 무선랜이 장착되어 있고, USB와 SD, CF카드 지원 및 mp3기능이 포함되어 있죠. 그리고 저기 보이는 펜으로 노트필기가 가능합니다. 책갈피나 검색기능은 가능합니다. 이 녀석들을 보면 화면, 용량, 기능, 무게 등에서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전차책 리더들에서 엄청 발전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 일본에서 열린 CEATEC 에서 후지쯔 파나소닉 등도 전자책 리더들을 발표하면서 이 분야에 업체들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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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충 그림을 통해 보시면 짐작이 되시겠지만 기기들의 크기는 일반 책정도의 크기이고 두깨는 책보다 훨씬 얇습니다. 무게 또한 일반적인 책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때 이러한 기기들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딱히 불편함을 초래한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전자책(E-Book)의 미래와 시사점

최근 발표에 의하면 iPOD 에도 E-book 리더를 포함시키겠다 라는 것이 있었고  PDA는 당연히 E-book을 지원하며, 그외에 핸드폰,  PMP, UMPC, UPPC, 미니노트북, 심지어 PSP, 전자사전까지 가세를 하면서 과연 E-book 전용 단말기가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고 성장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종이 같은 질감과 비슷할 정도의 가독성 높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성능이라는 차별적 요소는 E-book 전용 단말기가 시장에 존재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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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고 또 하나 주목해볼 수 있을 부분은 기기차원에서 예전과 다른 모습이 가독성과 배터리 통신지원여부라면 시장 차원에서 예전과 다른 모습은 온라인 상품에 대한 구매 거부감이 많이 해소되었다는 점과 전자책 자체에 대한 인식이 증가 되고 있는 점, 그리고 전자책 도서관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전자책전용리더가 되었든, PDA가 되었든 어떤 디바이스를 이용해서든 간에 사람이 책과 같은 출판물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읽는 것은 점차 확산되어 갈 것 같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참 전자책으로 세상이 시끄럽던때처럼 전자책이 종이를 없앨것이다와 같은 기대들로 흥분된 분위기보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말이죠.


 여전히 E-book으로 까페등을 검색하면 E-book 을 공유하는 사이트들이 검색되고 P2P등을 통한 E-book 공유도 많지만 애플은 Mp3를 무료로 다운 받는게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에 iPod과 iTunes로 부활에 성공하고 전세계 유료음악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E-book 쪽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E-book계의 iPod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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