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는 앱상의 친구간 채팅이 아니라 전화번호부 기반의 채팅을 제공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Path가 3.0 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주된 변화는 채팅과 스티커가 추가된 것입니다.

[Path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 Path를 설명하는 핵심 문구에 sharing 보다 private messaging이 더 먼저 나오고, 

하단의 핵심 기능을 설명에서도 private messaging을 먼저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기존의 라이프로깅 서비스에 단순히 채팅을 추가했다기 보다는 

채팅을 핵심 기능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팅과 특히 스티커를 추가한 것 때문인지 NHN의 LINE을 따라했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LINE이 짧은 시간내에 1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아직 사용자수 600만명에 머무르고 있는 Path로써는 LINE이 충분히 좋은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겨졌거라 생각합니다.

기능적으로 본다면 Path와 LINE이 거의 유사한 앱이 된 것 처럼 보입니다. 차이점도 존재하는데 LINE은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과는 별도의 친구추가 과정 없이 채팅이 가능한 반면, Path는 앱상의 친구끼리만 채팅이 가능합니다. Path는 원래 라이프로깅으로 시작한 서비스인만큼 강력한 라이프로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LINE은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글쓰기와 타임라인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INE은 1억명 이상의 유저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했고 아직 Path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INE

Path 

 채팅

 친구 맺을 필요 없음

 앱상의 친구끼리만

 라이프로깅

 낮은 수준

 매우 높은 수준 

 샵

 있음

 있음 

 스티커, 테마

 있음  있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있음

 없음

[LINE과 Path의 주요 기능 및 특징]

개인적으로는 Path가 앱상의 친구들끼리만 채팅을 하도록 한 것이 조금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카카오톡과 LINE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친구를 맺는 과정이 없이도 기능(채팅)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Path가 LINE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원해서 벤치마킹한 것이라면 앱상의 친구는 아니더라도 전화번호부에 있는 친구와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Path의 라이프로깅 기능은 수년간에 걸쳐 개발되어 쉽게 그 품질을 따라잡기 힘든 반면 전화번호부상의 친구와도 채팅을 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Path의 피벗은 정말 방향을 잘잡았다고 생각합니다.

Path의 라이프로깅 기능을 갖고있는 LINE 혹은 카톡 + 카스… 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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