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and Constraint-Based Project Planning for Apartment Construction

Case-and Constraint-Based Project Planning for Apartment Construction
by 이경전, 김현우, 이재규, 김태환

오늘 읽은 논문은 제 지도교수님이신 이경전 교수님께서 97년에 미국 인공지능학회가 선정하는 “혁신적 지능 응용상”을 수상하게 한 논문입니다. 95년에 한국인으로서 처음 “혁신적 지능 응용상”을 수상하고 두번째로 받으신 후 두 번째로 수상하신 것입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아파트 공사에는 수백가지의 활동들과 변수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었습니다. 품질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해당 업계에서 경쟁력의 원천이죠

논문의 저자들은 프로젝트 플래너를 관찰한 결과, 워낙 복잡한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작업하는 일은 없으며, 기존의 프로젝트 계획문서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세운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런 방식이라도 활용하여 프로젝트 플래너들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그나마 줄일 수 있었던 것이죠.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아파트 공사에 사례기반추론(Case Based Reasoning) 기법을 도입하게 됩니다. 사례기반추론은 과거의 문제를 사용하거나 적용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기존에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수동으로 작업했던 것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이죠.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과거의 사례와 불일치하게 마련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조절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자들은 제약기반 사례 적용 접근법(Contraint-based case-adaptation approach)을 적용했습니다. 사례기반추론을 통해 전문가의 지식을 획득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계획을 확인,조절하는데에는 제약기반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느 전문가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기존의 CBR이 가벼운 문제들(Toy problem)을 다뤘던거에 비해 이 연구는 CBR을 실세계의 사례를 다루는, 규모가 큰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것을 실제에 접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고 실제 운용결과가 뛰어나게 나오니 이만한게 또 어디있겠습니까.

이렇게 하여 개발한 FASTAK-APT는 최초 프로젝트 계획 수립에 걸리는 시간을 7일에서 1일로 단축시켰고, 3달에 한 번씩 발생하는 계획 수정 작업도 2명이 하루동안 해야 했던 것을 0.5명이 하루로 단축했습니다. 입찰에 필요한 노력을 10명이 하루동안 해야했던 것을 한 사람이 하루에 하도록 단축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고 예상을 하며, 이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서 기대되는 연간 이익은 616,000$였다고 하네요.

그저께에 이어 논문을 정리한 포스트를 두번째로 올리는건데, 형식을 바꿔봤지만 여전히 어색하고 뭔가 빠져있는 느낌이 드는 군요. 음..계속 하다 보면 나아지겠죠. 킵 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