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들었던 부릉을 떠나 새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4년 4개월, 제 직장 경력 중 가장 오래 일한 회사가 되었네요. 너무 매력적인 제안에 이직을 하게 되었지만, 불과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부릉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
Continue reading스팸 문자 때문에 미쳐버릴 거 같은 분 이 무료 앱을 까세요
아무리 차단을 해도 번호를 바꿔가며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스팸 문자 때문에 미치기 직전에 이 앱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스마트 스팸 필터. 설치한 지 3일 정도 된 거 같은데 진짜 대박입니다. 아직 맥용만 있고 안드로이드용은 없나보더군요. …
Continue reading팬으로서 집어 들었다가 아빠로서 마친 책 –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손흥민의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을 읽었다. 손흥민의 성장 과정, 지금의 손흥민이 되기 까지 겪은 일들, 런던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잘 담겨있었다. 겉으로만 봐서 알고 있던것, 언론에 비춰진 것 외에도 많은 것을 알 수 …
Continue reading젯브레인 IDE 사용자 관점에서 본 요즘 AI 페어 프로그래밍
이상하게도 사실과 달리 회사에서 챗GPT 잘 하는 사람으로 소문이 났다. 그 덕에 몇달 전 사내 테크톡 발표자를 모집하는데 이렇게 지명이 되어서 발표를 하겠다고 했었다. 발표 전날까지 까먹고 있다가 준비를 못해서 발표를 할 수 없었다. 그렇게 …
Continue reading『제텔카스텐』, 이런 분들은 읽지 마세요
『제텔카스텐』은 학계 연구자와 비소설 작가를 대상으로 더 나은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는 순간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지 현상을 백지의 공포라고 한다. 저자는 백지의 공포에 빠진 상태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
Continue reading주의력을 지키는 방법
크리스 베일리의 하이퍼 포커스 (신작 제목: 습관적 몰입)을 읽고 느낀점을 정리하였습니다.
Continue reading무릎 부상과 뇌, 그리고 독서
지난 1월에 축구를 하다가 무릎 뼈가 부러지고 연골이 찢어졌다. 약 5주간 발목 부터 엉덩이 밑까지 통 깁스를 했다. 다리를 못 움직인 5주 동안 신경이 둔화되고, 근육은 싹 빠져버렸다. 깁스를 풀고 나서는 나름 꾸준히 재활 치료도 …
Continue reading중년 개발자 개발 탈출 근황
한동안 업데이트가 없었죠? 안타깝게도 지난 1월에 무릎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브스만 6주 정도 했고, 이제 기브스 푼지 8주 됐네요. 다리는 더디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습니다. 기브스 푼 직후에는 걷는 것도 엉망이었는데, …
Continue reading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읽고
킵고잉 독서모임 2월 선정 도서라 읽어봤다. 에세이를 찾아 읽는 편은 아니다. 아마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사거나 빌릴 일이 없었을 것이다. 독서모임은 이렇게 내 취향이 아닌 책을 만나게 해준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책은 저자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
Continue reading돌아서지 못하게 해야한다
오늘은 감독님이 정말 많은 피드백을 주셨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또 효과적이었던 피드백은 ‘돌아서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감독님이 보시기에 적절한 거리를 잡지 못해서 상대 윙이 공을 잡고 너무 편하게 플레이하게 한 게 문제라 하셨다.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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