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거대한 우주 범선 ‘파피용’을 타고 우주여행을 나선 14만 4천명의 사람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과거의 지구.
316p
‘지도에 의하면 태양에서 네 번째 행성이야’ …중략…
‘아니야, 네 번째 행성이 아니야. 지도를 잘 봐, 여기, 옆에 있는 건 행성이 아니야. 크기도 너무 작고 옆에 있는 큰 행성과도 너무 딱 붙어 있어’ 엘리자베트-15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럼 그건 뭔데?’
‘그건 단지 위성일 뿐이야. 이브-1이 이 지점을 관찰하던 때가 우연히도 행성 주위를 돌던 위성은 세 번째 위치에 오고 정작 행성은 네번째 위치에 오는 시점이어서 그렇게 된 것일 수 있어. 하지만 회전하면서 자리는 바뀌게 되잖아. 우리가 찾는 행성은 그러니까 지금 세 번째로 보이는, 큰 행성이야’
태양계 세번째 행성인 지구와 지구의 위성인 달에 대한 간접적인 묘사가 나타나있는 여기가 결정적인 증거죠 ^^
생각해보면 파피용의 속도는 광속 훨씬 넘어서는데
얇팍하게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면 과거로 갈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브는 다른 행성을 찾아 여행을 시작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지구의 과거로 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게 아닌 가 싶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책 후반부가 창세기와 연관되는 것은 매우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고, 단순 패러디로 치부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__^
재밋게 술술 넘어가는 책이니 망중한을 즐기실때 한번 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 몰랐는데, 신작인건가요!!!
당장 구입해서 봐야겠습니다 ㅡ.ㅡ;
감사합니다..!
네 신작이에요 ^^ 왠지 스포일러 한거 같아서 죄송한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