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성으로 빚은 … 젊고 푸른… 사랑 한 조각…
책이 주는 느낌에 대해 생각하다가 책의 뒷표지에 있는 저 표현을 발견했습니다. 매우 적절하달까요.. 저는 주인공들의 학생시절을 읽으면서 ‘맑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연인을 백혈병으로 잃은 남자는 그녀가 없음으로 인해 어떤 것을 보아도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 하지만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이 남자가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추억할 10대와 사랑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아무리 괴로운 일도 후에는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 한 사람을 줄곧 생각할 수 있다는 거 정말 멋지지 않아?” – 본문 43p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