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아키라는 시간관리의 달인이다.
1년에 책을 10권 쓸 수 있다는건 그가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는 연봉을 시간으로 나누어 자기 시간의 가격을 매긴다고 한다. 시간을 돈과 결부 시키면 ‘경제적 인간’이라는 가정에 의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고자 한다고 한다.
나는 어디가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아닌 학생 처지인지라 조금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부모로부터 받아쓰는 돈을 수입이라고 생각한다면 얼추 내 시간에 대한 값어치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두학기 등록금 대략 500만원에
식비, 교통비, 교재비, 유흥비등을 다 포함해서 대충 일당 만원.
거기에 가끔 추가적으로 타서쓰는 돈이 한 10만원쯤 된다고 하면
대략 한달에 40만원을 쓴다.
그러면 일년 열 두달 중 학생 신분인 8개월은 부모님께 받는다고 치고
나머지 4개월은 알바를 해서 평균적으로다가 50만원씩 번다고 치자.
그러면 일년 총 수입은
500만 + 40만 x 8 + 50만 x 4 = 1020만
20만 떼고 1000만이라고 하자. 흠…꽤 버는군 ^^
근데 이거 뭐 걍 생각없이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일이 너무 커져버렸군.. 그만할까? 음… 아쒸.. 암튼
하루근무시간은 21학점을 듣는 경우 일주일에 수업을 듣는 21시간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에 대한 공부시간까지 쳐서 일주일에 40시간, 주 5일 근무니까 하루 8시간이라고 치고, 방중 알바도 8시간 근무에 주 5일이라 치자.
1년 중 실제 근무일수는 250일. 한달에 평균 20일이다.
1000만/250일 = 4만원
하루 8시간 근무니까
4만/8시간 = 5000원이다.
즉, 나의 한시간은 5000원의 값어치가 있다. 헙…
쓰다보니 이 대목에서 멈칫..
하루평균 용돈 1만원인 나의 시간이 1시간에 5000원의 값어치가 있다니..생각보다 크다 ㅎㅎ 평소에 나를 너무 과소평가했나? 암튼..
고로 하루에 두시간 뻘짓하면 하루 용돈이 날아가는 셈이다.
반면 두 시간 더 작업(학생이니까 공부라고나 할까? 음..아니면 뭐가 됐든지간에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면 하루 용돈을 버는 셈이란 얘기다. 오오!! 시간 아껴서 잘 써야지 ^^
사실 나는 ‘경제적 인간’ 가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너무 팍팍하잖어..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계적인, 혹은 수치적인 효율 만이 효율적이라 생각하지 않음) 나름대로 재미있는 정보를 얻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