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20GB 날리고 깨달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ft. 아이폰)

며칠 전 아침, 문자 한 통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통신사에서 보너스로 준 20GB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비보… 😱 범인은 바로 접니다. 사무실이나 집에 도착해서 와이파이로 바꾸는 걸 매번 깜빡하고, LTE 상태로 데이터를 신나게 써 댄 거죠.

내 머리 말고 ‘기계’를 믿기로 했다

“다음에 꼭 기억해야지”라는 다짐은 의미 없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이번엔 제 의지력 대신 아이폰의 기능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바로 ‘단축어(Shortcuts) 자동화’입니다.

“내가 집에 도착하면, 알아서 와이파이를 켜줘.”라고 아이폰에게 명령을 심어두는 거죠.

[1분이면 끝나는 설정법]

  1. 단축어 앱 실행 > 하단 [자동화] 탭 터치
  2. ‘개인용 자동화 생성’ (우측 상단 + 버튼)
  3. 조건 목록에서 [도착] 선택 > 위치를 ‘집’과 ‘사무실’로 지정
  4. 동작 추가 > ‘Wi-Fi 설정’ 검색 > ‘켬’으로 설정

이렇게 해두니, 사무실 들어설 때, 집에 돌아올 때 폰이 알아서 와이파이를 잡습니다. 와… 세상 편하네요. 진작 할 걸 그랬습니다.

해놓고 보니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었네?

이 설정을 마치고 뿌듯해하다가, 문득 예전에 읽은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책에 보면 ‘일회성 행동(One-time actions)’이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매일 애쓰고 노력해서 습관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단 한 번의 설정으로 미래에 두고두고 이득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이죠. 예를 들어, 좋은 매트리스 사기나 적금 자동이체하기 같은 겁니다.

“의지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도록 환경을 설계하라.”

제가 한 행동이 딱 이거였습니다. 매번 “와이파이 켜야지”라고 뇌에 힘을 주는 대신, ‘도착하면 켜짐’이라는 환경을 한 번의 설정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죠.

마무리: 기술로 뇌를 쉬게 하자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가지 결정을 내리며 살아갑니다. “와이파이 켤까 말까” 같은 사소한 고민은 기계에게 맡겨버리세요.

단 1분의 투자(일회성 행동)로 데이터 요금도 아끼고, 무엇보다 “아차!” 하며 스트레스받을 일이 영원히 사라집니다.

아직 설정 안 하신 분들, 지금 바로 단축어 앱을 켜보세요. 롸잇 나우! 🚀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