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축구를 하다가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다쳤다.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한 번도 다쳐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다쳤다. 체력이 좋아지고 달리기도 더 빨라져서 부상 위험이 높아진 것 같다. 지금껏 안 다친 건 너무 느려서 다칠만 한 상황이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ㅎㅎ
통증은 있었지만 뛸 수는 있었기 때문에 그 게임은 끝까지 뛰었다. 다음 게임도 뛸려면 더 뛸 수 있을 것 같고 더 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무리해서 부상이 심해지면 나중에 더 오랫동안 축구를 못하게 될까봐 쉬기로 결정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부상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다. 다들 아는 것이겠지만 찾아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부상 상황 판단
첫째로,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통증이 있는지, 부어있는지, 그리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지 확인하라. 만약 통증이나 붓기가 심하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그러나, 나의 경우처럼 통증이 있지만, 뛸 수는 있는 상황이라면, 즉시 게임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휴식과 치료
부상을 당한 부위를 아이스팩으로 차갑게 해주고, 높은 곳에 올려놓아 부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아이스팩을 사용할 때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얇은 수건이나 천으로 감싼 후 부상 부위에 15~20분간 얹어라. 이 시간이 지나면, 30~40분 간 휴식을 한 후 다시 아이스팩을 얹는 것을 반복하라. 이러한 과정을 부상당한 당일은 물론이고, 그 다음날까지 진행하면 통증과 부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차가운 온도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줄이게 되어, 부상 부위의 부기와 통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차가운 온도는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의 활동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평가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보고만 있자니 너무 아쉬웠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은 축구를 즐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운동, 그리고 충분한 휴식은 모두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올바른 운동화와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처럼 운동 수행 능력이 아주 저질이었던 사람은 체력이 좋아지고 달리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게임 중에도 몸의 신호를 잘 듣고, 피로하다 느낄 때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게임이나 훈련 중에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과 기술 수준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부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마치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부상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당장 축구를 즐기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빠르게 조치를 하고 쉬어서 인지 오후 즈음 보니 빠르게 회복된 느낌을 받았다. 중년이 되니 젊을 때와 달리 한 번 다치면 회복이 더디다. 앞으로도 오래 동안 좋아하는 취미를 할 수 있도록 욕심내지 말고, 몸이 약해져 있다는걸 기억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다들 다치지 말고 오래 볼 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