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작성했던 스타트업피플의 코드를 보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도 코드가 정말 구려요. ^^ 내가 짠 코드를 보고 구리다고 느끼다니 저도 그간 좀 성장한 것일까요?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최근에 읽은 클린 코드가 아니었다면, 코드가 구리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점입니다.
코드를 계속 작성한다고해서 실력이 느는건 절대 아닌것 같아요. 자신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려면 무엇이 잘하는 것이고 무엇이 못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기준에 대한 학습(클린 코드 같은 책을 읽는다던가)과 그런 기준들이 잘 적용되어있는 좋은 코드들을 많이 읽어야[1]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년을 뒤돌아보니 일에 치여서 할 줄 아는 범위내에서 반복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기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바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던 점과 그럴 이유를 크게 느끼지 못했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사실 이번에 클린 코드를 읽긴 읽었지만, 자바에 익숙하지 않고 디자인 패턴 같은 것도 모르기도 해서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아쉬웠어요. 시간을 내서 디자인 패턴도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클린 코드와 디자인 패턴을 학습하는 단기 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해볼까해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 🙂
[1]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데이브 후버 | 애디웨일 오시나이 (지은이) | 강중빈 (옮긴이) | 인사이트 | 2010-07-26
저도 꾸준히 공부중입니다 ^.^ 2011년엔 못 하던 많은 것들을 하고 있네요.
역시 계속 발전하시는 인스카님 멋지십니다! 🙂
저는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려고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