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에서 열린 스타트업 위크엔드에 다녀왔습니다.
발표와 심사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해당분야의 경험이나 깊은 이해가 있고 없고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점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특정 산업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린스타트업 방식이 저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에시 모리아가 이야기하는 MVP를 만들기 이전에 타겟 고객군을 인터뷰하여 ‘만들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를 테스트하라는 내용이 경험이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시 모리아가 자신의 방법론에 근간으로 삼고 있는 스티브 개리 블랭크의 책도 빨리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스타트업 위크엔드에서 재미있게 느꼈던 점 중 하나는 최소 3팀 이상이 발로 뛰어 정보를 수집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배달의 민족의 성공스토리가 많은 예비창업가들에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
행사장 전경입니다. 이번 행사는 한 방 모두 모여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참여했었던 이전 행사들은 팀들이 각기 흩어져 작업했는데 그보다는 이렇게 한 공간에 모두 모여 작업하는 것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에너지도 더 느껴지고, 긴장감도 더 느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