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영화관에서는 상영을 안해줘서 오랜만에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에가서 보고 왔습니다.
너무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과 어른들의 허를 찌르는 아이들의 대사에 낄낄거리면서 봤네요.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사실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는 중에 떠오른 ‘만약 기적이 일어난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 라는 질문에 쉽게 답이 안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무언가 추구하며 살았다고 생각해왔는데, 충분히 간절하진 않았던걸까요? 단 하나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것인지 사실 아직도 답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좀 더 명확한 삶의 목적을 고민하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