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다. 그간 몸의 변화가 궁금해서 체성분분석을 받아봤다. 몸무게는 변함이 없었고, 과체중에 경도비만인 것도 변함이 없었다.
후기들을 보면 6개월 정도만에 엄청난 몸매를 갖게 되는 분들도 있더라만, 식욕이 동할 때 참지않고 처묵처묵하니 살이 빠질 리가 없지 ㅎㅎ 몸무게 얘기 나오면 항상 하는 얘기지만 살 빼려고 운동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어도 체중이 유지되는게 너무 좋다.(하지만 이쁜 몸을 굳이 싫어하진 않는다. ㅋ)
몸무게는 그대로지만 근육량이 엄청 많이 늘어났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운동하기 전에 쟀을 때 근육량이 많이 부족했었다. 지금은 골격근량이 표준 이상이다. 사실 체지방량이나 체지방률도 표준을 살짝 넘긴 수준. 그래서 전체적인 신체발달 포인트는 79점! 이만하면 정말 건강해진거지.
한가지 놀란 것은 다리는 표준의 하위 수준인데 반해 팔과 몸통은 표준의 상위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하체가 더 발달해있는 줄 알았는데, 그간 하체가 발달하는 것보다 상체가 더 빨리 발달했나보다. 보건소 선생님께서 스쿼트와 런지를 많이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ㅎㅎㅎ 맨날 하는 스쿼트지만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 잴 때는 신체발달 포인트 80점 넘어야지. ㅋ
PS. 크로스핏 처음 시작할 때 체성분분석을 하지 않아서, 비교를 해볼 수 없는게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