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패스성공율을 자체적으로 측정해봤다.
첫 게임: 13번 중 11번 성공
두 번째 게임 : 11번 중 11번 성공
평균: 22 / 24 = 91%
아니 생각보다 높은데??
여기 함정이 있는데 지난 주엔 미드필더로 뛰었고 이번 주엔 풀백으로 뛰었다. 아무래도 풀백이다 보니 패스성공율이 높을 수 밖에… 심지어 오버래핑도 한 번도 못했다는! 물론 수비수인 만큼 더더욱 실수를 해선 안되지만 패스성공율을 개선 포인트로 삼기엔 적절치 않아보인다.
사실 수비 포지션은 좀 부담스럽다. 한 번 실수하면 실점으로 이어지고, 상대팀의 가장 빠른 선수들을 상대해야하는데, 내가 이들을 막을 만큼 스피드와 민첩성이 좋진 않기 때문이다. 기술은 연습하면 늘 것 같은데 피지컬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나빠질거라… 기회가 닿는대로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는 마음을 비춰야겠다.
경기를 뛰지 않을 때 공을 들고 경기장 뒤편에 어슬렁 거렸더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셨는지 고참 형님 두 분이 1:1로 코칭을 해줬다. 형님들 따라 연습을 해보니 왼발이 특히 더 개발인 걸 새삼 깨닳았다. 어느 정도 연습되기 전까지는 경기에서는 왼발을 쓰지 않는걸로.
오! 축구 웹소설 읽는 기분이 들어요. ㅎㅎㅎ
나중에 막 신들린 드리블을 하는 주인공으로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