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벨 인증 시험 통과했어요

지난 주말에 시험을 쳤는데 결과가 빨리 나왔네요.

아리송한 문제들이 많아서 재수하겠다 싶었는데, 한 번에 통과해서 다행이에요. ㅎㅎ

+ 후기를 보고 싶단 코멘트가 있어서 추가로 남겨봅니다.

결제

결제는 작년 11월 말에 했어요. 2020년 내에 응시하자는 마음으로 미리 결제했어요. 결제하고 바로 보는건 아니고 3달 이내에 응시하면 되거든요. 돈을 내 놓으면 돈 아까워서라도 봐야하니까 ㅎㅎ 비용은 163.9 유로였습니다.

결제하고나면 로그인 할 수 있는 계정을 안내받는데, 요 메일이 바로바로 오지 않아서 조금 답답했습니다.

결제를 했는데 메일이 안오다니! 바쁘다바빠 현대인에게 있을 수 없는 일!! 못 참고 막 이메일 보내벌임. ㅎㅎ

몇시간 지났나 하루가 지났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메일이 오긴 왔습니다. 독촉해서 보내준건 아닌거 같고 걍 느긋하게 처리하는거 같아요.

준비

당시에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라라벨 원고를 퇴고하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공부하는거 자격증까지 딸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었어요. 떨어지면 쪽팔리니까 몰래보고 떨어지면 없었던 일로 하려고 했죠. ㅎㅎㅎ

원래 계획과 달리 번역서 출시 후 바로 시험을 치루진 못했어요. 어영부영 두 달이 지나버려서 시험 치를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아이들이 처가에 가서 자고 오는 덕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책 읽은 기억도 흐려지고 준비도 따로 안해서 자신은 없었는데 떨어지면 나만 알면 되니까 ㅋ

시험

시험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못하게 되어있어요.(아마? 시험 전에 안내가 나왔는데 대충 읽어서 ㅎㅎ) 그러니 간단히 소감 정도만 쓰겠습니다.

시험은 저한테는 좀 어려웠어요. 알쏭달쏭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평소에 잘 알던 부분도 ‘그래서 정확히 이거야? 저거야?’ 요런식으로 물으니 쫄리더라고요 ㅋ 게다가 틀리면 더 감점이 되는 구조라, 모르면 차라리 답 안하고 넘어가는게 낫거든요. 참 모든 문제는 4지선다형 입니다.

문제는 45문제 시험 시간은 1시간 입니다.(50분이었나? 가물가물) 문제 내는 알고리즘은 좀 별론지 같은 문제가 중복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같은 문제가 지문만 살짝 다르게 나온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시험 볼 때는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제 모습과 화면을 녹화해갑니다. 밝은 방에 혼자 있어야하고, 시험보는 브라우저 외에 다른 브라우저나 탭을 띄우면 안되요. 책이나 기타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안됩니다.

결과

결과 통보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본 것 같은데, 의외로 하루 만에 오더군요.

결과는 붙었다고만 나오고 몇개 맞았는지, 뭘 틀렸고 답이 뭔지는 안 알려줍니다. 혹시 다 통과 시켜주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이…

별로 쓸 얘기 없을 거 같았는데 막상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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