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지니어스에서 발견한 BM 사례들

많은 사례들이 간략하게 소개되어있었습니다만, 그 중 대부분은 이름이 귀에 익숙한 기업들이었고, 그 기업들 중에 비즈니스 모델을 최근에 뒤집은 건 아니어서 그런 기업들을 제외하니 몇 개 안남게 되었네요. 물론 처음 들어보는 기업들 중에서도 제외된 것들은 있습니다 ^^

일단 추가로 조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녀석들은 아래 5개입니다.


리앤펑 : ‘아이디어’와 ‘관계’가 전부
움푸쿠아 은행 : 은행이 아닌 소매점
치보 : 매주 품목이 바뀌는 소비자 제품 판매상점(슬로건: 매주 새로운 세계)
자라 : 최신 유행, 적당한 가격…아이디어의 초고속 상품화 & 유통
네타포르테 : 컨텐트 + 상거래 + 조언 + 커뮤니티 인 웹사이트 + 쇼핑몰 + 잡지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웠던건 FC바르셀로나인데요(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놀라운건 아니구요), 다른 대부분의 클럽들과 다르게 억만장자가 구단주가 아닌 팬이 구단주인 클럽이더군요. 물론 서포터들이 직접 구단 운영(예를들어 선수영입)에도 참여한다고 하구요.

치보는 우트(혹은 원어데이)의 오프라인 버전이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치보가 생긴지는 훨씬 오래되었지만 저는 원어데이를 더 먼저 알았으니 저에겐 치보가 우트의 오프라인 버전 🙂 오프라인에서도 잘 먹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서대로라면 치보를 보고 그 온라인 버전인 우트를 시도했겠죠)

자라는 최근에 구입했었던 패션잡지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잡지에서 내내 자라 칭찬을 하더니 이런 책에서도 만나보게 되는군요.

여튼, 더 찾아보고 소개할만 한 것들이 생기면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비즈니스 지니어스

비즈니스 지니어스 제목 부터 옴팡지게 재밋게 생겼군요!
어제 도서관에 대출신청 해놓고 오늘 찾으러 갈 참 입니다. 문자야 언능 와라
재미난 비즈니스 모델 사례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 – Intro

제가 가장 관심갖고 있고, 남은 석사 기간 동안 하려는 연구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석사를 마칠 때 즈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석사과정동안의 목표입니다. ^^ 그래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앞으로의 학습과
연구를 제 개인 블로그인 ‘이현석의 우체통’과 NAVER NORI 팀블로그를 통해 진행할까 합니다. 앞으로 많은 코멘트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풀고자 하는 궁금증은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광범위하게 자주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되지 못하고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습니다[Osterwalder,
Pigneur and Tucci 2005; Linder and Cantrell 2000]. 구글에서 “business
strategy”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1450만 건의 검색결과가 나타나는 한편, “business model”은 1800만 건이
조회되지요(2008년 10월 8일 기준). 이렇게 흔하게 사용되는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이해의 정도나 공통의 인식 공유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미코노미의 저자이자 인터넷 상에서 영향력있는 블로거인 김태우님은 웹2.0
비즈니스 모델 이라는 글(http://twlog.net/ne/2008/04/07/web2-biz-model/)에서 “광고모델이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나오게 된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전에 소개해드린 티머스의 비즈니스 모델 정의를 떠올려보면 티머스와 김태우 두 분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Magretta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조직 내의 개개인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작업을 기업이 추구하는 바나 기업이 운영되는 방식에
맞물려 생각하기 쉽게 함으로써 조직의 성과를 개선하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Magretta 2002].
그러나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조직 성과에 기여한다는 주장에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조직 혹은 사람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표현한다거나, 어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동일하게 인식한다는 것은 일종의 프로토콜이 있다는 말입니다. 프로토콜이 있다는
것은 표준화된 표현 방법론이 있다는 것이고, 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를 필요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제가 간단히 생각해본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 즉, 비즈니스 모델의 정의는 무엇인가? 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입니다. 이를위해 기존 연구자들의 비즈니스 모델의 정의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비교 분석하려 합니다.

아무쪼록 많이 도와주세요~ ^^

참고문헌

  • Osterwalder, A., Pigneur, Y., Tucci, C.L., 2005. Clarifying business models: origins, present, and future of the concept. In Communications of the 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16.
  • Linder, J. and Cantrell, S. (2000) Changing business models: surveying the Landscape. Working Paper, Accenture Institute for Strategic Change.
  • Magretta, J. (2002) Why business models matter. Harvard Business Review (May 2002), 86–92.
  • 김태우, 웹 2.0 비즈니스 모델, http://twlog.net/ne/2008/04/07/web2-biz-model/
  • 이현석, 티머스(Timmers)의 비즈니스 모델 정의, http://blog.naver.com/nori_ibiz/54817116

ZocDoc – 의료계의 Sabre

ZocDoc 이라는 회사가 무려 3백만불을 투자받았다고 TechCrunch에 소개 되었네요.


ZocDoc 은 뉴욕 지역 치과 및 병원의 진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정 지역 병원들의 진료 예약
데이터를 통합하여 한 곳에서 보여줌으로써 지금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어디인지 조회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핵심이죠. Dentist
and Doctor Appointments. Instantly 라는
슬로건이 이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급히 병원 이용이 필요한 예비환자(^^;;) 들에게는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알려주고, 병원에게는 더 많은 고객을 만들어줌으로써 예비환자들과 병원 양측에 명확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ZocDoc 소개를 읽는 순간
American Airline의 항공권예약시스템 Sabre가 떠올랐습니다. 거의 모든 경영정보시스템 교과서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IT
기술을 활용한 경영혁신 사례죠. ZocDoc 도 Sabre 처럼 대박이 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규 업체와 서비스를 소개해주는 KillerStartups.com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어른들이 흔히 “식당이나 차리지 뭐”  라고 이야기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이 가장 만만하게(?) 접근하는 분야입니다.(실제로는 식당 운영과 인터넷 서비스 운영 모두 쉽지 않죠 ^^) 그만큼 참신한 서비스들을 들고 도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새로운 서비스들을 통해 우리 소비자는 더욱더 편리하고 재미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서비스들이 새로 나왔는지 알기가 어렵고. 반대로 신규 업체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알리기가 어렵죠. 그래서 등장한 사이트가 바로 KillerStartups.com 입니다.


KillerStartups.com은 신규 창업기업이나 신규 서비스를 오픈한 기업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하루에 15개 이상의 신규서비스를 블로그 형태의 사이트를 통해 간략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Killerstartups.com에 와서 신규 서비스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Killer가 될 것 같은(대박날 것 같은)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규 창업 기업들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되고, 사용자들 역시도 괜찮은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잠재적인 투자자들 역시 투자대상을 찾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투자대상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볼 수 있게 됩니다.

특정 기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잠재투자자는 골드회원으로 등록하여 자세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비용은 한달에 499$ 입니다. 이 가입비와 웹페이지 상의 광고가 주된 수익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규창업기업에 주는 가치는 명확하고 강력. 사용자와 잠재투자자는? 글쎄..

Killerstartups.com이 신규 창업기업에게 제공해주는 가치는 너무나 명확하고 강력합니다. 그래서 신규 창업이기업이 Killerstartups.com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사용자는 어떨까요? 제가 보기엔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사용자에게 요구되는 역할인 ‘추천’을 유도하기에는 추천행위를 통해 사용자가 얻게 되는 이득이 약해보입니다.

1만명이 넘는 RSS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소개된 15개의 Startup들 중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사이트가 단지 12회에 그치고 있는데, 방문자들로부터 추천 행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잠재투자자에게 주는 가치 역시 다소 약하다고 보여지는데, 특히 잠재투자자들이 선듯 유료회원으로 등록하려고 할까? 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유료등록시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데 저 정도로 사람들이 지갑을 열릴까 모르겠습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직접 웹사이트에 방문해서 회사 전화번호를 획득한 다음 해당 회사와 직접 통화를 시도하겠습니다. ^^

시장이 너무 작지 않지 않을까?

Killerstartups.com 에 방문해서 남보다 빠르게 신규서비스를 발굴하고 써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얼리어덥터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리어덥터들의 수는 굉장히 적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이죠.

인터넷 사이트는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비용이 들지 않아 사용자들이 쉽게 서비스를 이동한다 라고 알려져있습니다만, Lock-in 이라고 하는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싸이월드 사용자의 예를 들자면, 싸이월드에 그 동안 올렸던 사진, 글, 1촌들이 Lock-in 요소로 작용해서 새로운 인맥사이트가 나와도 사용자가 쉽게 이동하지 못하게 되죠. 즉,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왠만해서는 기존에 쓰던 서비스를 지속해서 쓰려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Killerstartups.com 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잠재적 이익인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 ‘뜰만한 서비스를 소개’한다는 것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이상으로 KillerStartups.com의 비즈니스 모델을 간략히 살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적으로 매우 가치있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완전 거저먹는’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저먹는다는 것은 처음에만 조금 고생해서 영향력을 획득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소개되고 싶어하는 업체들이 정보를 알아서 갖다바치는(? ^^) 형태가 되기 때문이죠 ^^

분석을 하다보니 저도 다시 공부할 필요가 있고 소개해드리기도 해야하는 것들이 눈에 보이네요. (이를테면 Lock-in 같은 거나 얼리어덥터라던가)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Business Models for Electronic Markets by Paul Timmers

Business Models for Electronic Markets는 1998년에 쓰여진 논문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한 초기 논문 중 하나입니다.

논문에서는 전자상거래는 CALS 등의 형태로 그 이전에도 존재해 왔지만 WWW가 등장하면서 큰 변화(More Accesible:easily use and low cost)가 일어났으며,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은 새로운 사업방법이 개발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이 전망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고,
가치사슬의 해체-재조합 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분류하였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11개로 분류하고 각각을 설명하며, 혁신의 정도와 기능적 통합정도를 축으로 각 비즈니스 모델이 취하는 포지션과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논문의 반 이상을 할애하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주요한 내용으로 다루지 않고 Timmers의 비즈니스 모델 정의만 소개할까 합니다.

Timmers의 비즈니스 모델 정의

  • 제품, 서비스, 정보 흐름의 구조와 사업 참여자의 역할 (An architecture for the product, service and information flows, including a description of the various business actors and their roles)
  • 사업 참여자의 잠재적 이익 (A description of the potential benefits for the various business actors)
  • 사업 주도자의 수익 원천 (A description of the sources of revenues)

개인적으로는 아주 깔끔하고 활용도가 높은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Timmers는  E-Shop 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E-SHOP
기업이나 상점의 웹 마케팅이다. 처음에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프로모션하는 용도로 쓰였다. 점차적으로 주문과 결재가 가능해짐에 따라 종종 전통적 마케팅 채널과 합쳐졌다. 기업의 이익은 증가하는 수요와 세계시장에 저비용으로 접근, 프로모션비용과 판매 비용 감소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의 이익은 전통적인 상점들 보다 저렴한 가격, 넓은 선택권(많은 상품 종류), 더 많은 정보 그리고 24시간 가능한것과 같은 구매 및 배달의 편리성 등이 될 수 잇다. e-shop에 대한 반복적 방문이 이뤄지면 1:1 마케팅이 증가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이익을 증가 시킬 수 있다. 판매자의 수익은 감소된 비용, 증가된 판매, 그리고 광고등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상업적 웹사이트는 B2C electronic shop 인데 예를들어 꽃을 판매하는 Fleurop(http://www.fleurop.com)이나 티켓을 판매하는 Travelocity(http://www.trave1ocity.com)이 있다.

여기서      가 잠재적 이익을 설명하는 부분 이고       가 수익의 원천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immers의 E-Shop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논문 내에서는 첫번째 정의인 “제품, 서비스, 정보 흐름의 구조와 사업 참여자의 역할” 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혹은 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술형으로 죽 풀어쓰다 보니 다소 체계적이지 않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다른 많은 학자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예를들어 이경전 교수님은
제품, 서비스, 정보 흐름의 구조를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고,
사업 참여자의 역할, 잠재적 이익, 수익의 원천 그리고 우려사항이란 항목을 추가한 Who-What Table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Timmers, P. (1998) “Business Model for Electronic Markets,” electronic Markets, 8(2), pp.3-8.
이경전 (1999) [인터넷비즈니스] 인터넷 상거래의 비즈니스 모델
이경전 교수님 강의노트

도서정가제 유감

오늘부로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오프라인서점과 온라인 서점은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상품을 취급한다는 이유로 가격 제제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다단계 유통망을 온라인에서 단단계로 만드니까 비용구조가 유리하고 그 유리해서 덜 드는 비용만큼 소비자에게 할인해주겠다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와중에 과당경쟁이 일어났을 수 있습니다만,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버한 애들은 시장에서 사라지고 결국 옥석들만 골라져서 안정화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동네 서점을 지켜 사람들 주변에 서점이 많은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좋은 의도가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싹 다 망했잖아요. 제도를 도입할 당시 이런 결과를 예측 하지 못했으니까 시행했겠지만, 도서정가제를 시행했어도 그리고 안했어도 똑같이 동네서점이 망할 거라면 차라리 소비자들이라도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게 좋았던거 아니냐는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부가할인을 제도적으로 더욱 제한하고 1년이란 기간도 18개월로 늘린다니요 어이는 어디갔나요? 쩝.. 아 짬뽕날라그래. 온라인 서점이 과점화 되니까 짜고치는거 아냐? 수익률 높이려고?

음..걍 할 얘긴 다했고..^^ 여기서 부턴 사족
사족1
지금으로 부터 3학기 전에 저희 교수님 학부 수업중 한 학기 동안 8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 50여명이었죠. 그래서 저는 책 리스트를 들고 학교 앞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저씨 저희가 8권을 읽어야 하거든요? 학생수는 50명이에요. 얼마나 싸게 해주실 수 있나요?” 그 당시 제 손에는 Yes24에서 뽑은 견적이 들려있었습니다. 그 당시 Yes24의 할인율은 25% (덤으로 주는 책을 제외하고 가격과 포인트만 감안했을때) 학교 앞 서점 아저씨는 15%이상은 어렵답니다. 그래서 협상은 결렬되고 학생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책을 샀을 겁니다.
사실 Yes24의 할인율이 25%로 나왔을때 이미 이건 안되는 게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 도서 소매점 마진이 30%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구조상 어쩔 수 없는거죠. 뭐 400권 정도야 그렇게 까지 해서 귀찮게 팔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응?

사족2
여자친구가 있었던 시절 눈이 벌게 져가지고 데이트하기 좋은 곳 어디 없나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책을 좋아했는데, 어느날 집에 돌아오는 전철에서 다들 망해서 나가는 동네서점이 대학로에 새로 생겼다, 한달에 한 번 연극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친구랑 같이 갈 요량으로 기억해두었더랬습니다. 결국 같이 가진 못했지만, 혼자 가본 그 서점은 꽤나 새로웠습니다. 주인 취향대로 골라 놓은 듯 편향된 주제의 책들. 듣기 좋은 음악.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정돈되었다기 보다 조금은 헝클어지고 어지러진듯한 매장 디스플레이. 꼽혀있는 책과 쌓여있는 책들. 헌책과 새책. 사람이 적었더라면 사진을 좀 찍어오고 싶었는데, 사람이 제법 있고 다들 책 고르고, 읽고 있는데 폰카 촬영음이 방해될까봐 찍어오질 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동네 서점 하는 사람들은 그 서점에 가서 좀 보고와주세요. 가까이 있다면 자꾸 가게될 것 같은 서점이 있습니다. 대형서점과는 다른 분위기로 말이죠.(그래도 물론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장점에 대항하기엔 힘에 부치겠지만요)

결론: 새 도서정가제 뻘짓 덕에 책값만 비싸지겠다.

PS. 혹 다른 의견있으시거나 제가 미처 모르는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히 학습하겠습니다 ^^

어떤 비즈니스 모델들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들에 비해 성과가 좋은가? 미국 1000개 대기업 연구

토마스 말론의 노동의 미래를 읽고, 이후에 더 진행된 연구가 있나 궁금해져서 MIT 경영대학원의 조정과학 연구센터(MIT Center for Coordination Science) 홈페이지에 갔는데, 아쉽게도 노동의 미래 출간 이후에 추가로 발표한 논문이나 출간한 책은 없더군요. (다른 연구소를 차려서 그쪽으로 집중? 토픽의 변화? 확인 필요) 대신 제가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의 Working Paper를 낼름 받아왔습니다.

제목은 Do Some Business Models Perform Better than Others? A Study of the 1000
Largest US Firms
(2005, Peter Weill, Thomas W. Malone, Victoria T.
D’Urso, George Herman, and Stephanie Woerner) 입니다.

이 페이퍼에서 저자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What a business does(한글로는 무엇을 하는 비즈니스인가 정도 될까요? 내용은 짧은데 자신이 없다는…^^;)” 와 “How a business make money doing does things 그러한 행위들을 통해 어떻게 돈을 버는가” 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즈니스 모델의 4가지 기본적인 타입을 분류하고 어떠한 자산이 포함되어있는가에 따라 다시 분류하여 총 16가지로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분류합니다.

우선 어떠한 권리들이 팔리는가(What rights are being sold)에 따라 기본적인 네가지 비즈니스 모델의 원형을 제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위의 표에서 보시다 시피, 자산의 소유권, 자산의 사용권, 구매자와 판매자의 매칭 이라는 권리 판매형태에 따라 그리고 자산의 가공 정도에 따라 Creator, Distributor, Landlord, Broker 라는 기본적인 4가지 타입의 비즈니스 모델 원형을 분류합니다.

약간 쉽게 풀이해서 쓰면
Creator는 만들어서 파는
Distributor는 사와서 파는
Landlord는 빌려주는(사용은 할 수 있지만 소유권한은 없는)
Matching of buyer and seller 는 연결시켜주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각 원형별로 어떤 종류의 자산이 포함되어있느냐(금융적,물리적, 무형의, 사람의)에 따라 다음과 같이 16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류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워낙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분류해놓았기 때문에 추가 설명은 안드려도 될것 같지만 표를 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Entrepreneur 는 금융자산(financial)을 만들어서 파는(creator) 모델로 ‘팔기 위해 창업하는’ 부류가 되겠습니다. 회사를 만들어서 결국 “지분”의 “소유권을 파는”것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Manufacturer는 물리적인 것을 만들어서 파는 제조업을 말합니다. 이런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최초에 이 분류를 볼때 궁금했던 것은 방송사업은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 구글이나 오버츄어의 비즈니스는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 라는 것이었는데, 페이퍼 후반부에 이러한 것들이 Intellectural Landlord 로 분류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재밋는 것은 TV 프로그램이나 웹컨텐츠등은 자신들이 모은 Attantion 광고주에게 판다라고 하는 것인데,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나루가 바로 사용자들의 Attantion에 초점을 맞춘 검색엔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이 페이퍼는 2004년에 쓰여진 것이구요 ^^)

이 이후의 내용은 각 비즈니스 모델들의 분포비율과 Financial Performance 를 분석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이 페이퍼를 읽으면서 4 by 4 메트릭스로 비즈니스 모델의 직관적인 분류해놓았다는 것과 오프라인 기업들 까지 분석에 포함 시키려 시도했다는 점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개념이 원래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시작되어서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의 분류나 평가는 오프라인 기업들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었거든요.

읽고 바로 정리했어야 하는데, 몇일 지나서 하려니 왠지 듬성듬성한 느낌이네요.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