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side는 젯브레인이 만든 기술 문서 작성 전용 소프트웨어이다. 매뉴얼 페이지 작성 전용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예를 들어 이런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 쓰인다.
처음에 이 제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뉴얼 페이지 작성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품 설명과 소개를 보다보니 수요가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와 같은 페이지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상상해보자. 내용을 작성할 뿐 아니라 이런 모양으로 웹에서 볼 수 있도록 HTML 코딩을 해야한다. 목록을 접었다 폈다할 수 있게 하려면 약간의 자바스크립트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이 화면처럼 예쁘게 표현하려면 디자인 감각도 있어야 하고 CSS 등으로 생각한 모양을 구현도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게다가 반응까지 대응해야 한다면? 아마도 개발자든 디자이너든 누구든 추가로 투입이 되어야 할 것이다.
Winterside는 마크다운에 시맨틱 마크업을 추가해서 테크니컬 라이터가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듯이 내용을 적으면 위 예시에서 볼 수 있는 그럴싸한 웹문서를 만들어준다. 작성한 결과물을 HTML로 뽑아낼 수도 있고, Github 등과 연계해서 바로 퍼블리싱 되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가 뭐가 있나 생각해보니 Gitbook이 있었다. 이미 시장과 수요는 확인되었고 후발주자로서 도전을 하는 셈이다. Gitbook의 경우 크립토 호황 때 많은 프로젝트에서 문서 작성 도구로 사용된 바 있다. 기술 문서 뿐 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지인이 MDX를 IDE에 내장 시킨 느낌이라고 첫인상을 공유해주었는데, 내가 MDX를 잘 몰라서 비교를 하진 못했다. MDX를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이것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