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증 플랫폼이자 인증된 OpenID 제공자가 되고자 하는 MyID.is가 8개월간의 클로즈드 알파테스트를 거쳐, 3월 26일 공개(Public)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MyID.is는 온라인 상에서 실제 아이덴티티를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를테면 블로그나 SNS 등에 올린 컨텐트가 진짜 자기가 올린 것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회원 가입하고 인증을 마치면 http://myid.is/charles.nouyrit.id 와 같은 형태의 URL을 부여받게 되고, 블로그나 SNS에 사용할 수 있는 뱃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생긴 뱃지인데요, 드래그해서 카피해오면 아래와 같이 인증된 URL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네요
인증을 위해 ‘신용카드’와 ‘우편번호’를 사용하는데요, 기사 원문과 댓글을 봤을 때 과연 사람들이 신생업체를 믿고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와 우편번호를 제공해줄 것인지, MyID.is가 그런 신뢰를 구축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내가 올린 컨텐트에 내가 썼음을 증명하는 표식을 하는게 어떤 효용이 있는건가 생각해봤는데, 얼마전 미네르바 사건을 떠올려보니 효용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 당시에 아고라에 미네르바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럴때 진짜 미네르바가 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식이죠.
또 다른 효용은 저러한 뱃지가 http://myid.is/charles.nouyrit.id 에 가면 볼 수 있듯이 나의 다른 온라인 활동들로 유인(?)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 같긴 합니다.
사람들이 정말 저런 인증 기능들을 필요로 할지, 기존 오픈아이디보다 강점이 있긴 있는건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수익화 가능할지 등은 더 고민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원문
MyID.is Now In Public Beta, Aims To Become The Digital Certification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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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쪽과 연계하면 좋을꺼 같네요.
오픈아이디 개념처럼 가입하지 않고, 카드 정보를 해당 쇼핑몰에 제공하지 않고 마이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결재하면 좀 편할꺼 같긴 하네요 ^^
ID인증 서비스에 로그인한 상태로 상거래 사이트에 가면 결재할때 폼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형식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