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참여하던 커뮤니티를 통해 책을 지원받아 감사히 읽고 서평 남깁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일상과 미디어에서, 그리고 시장과 기업에서 IT 트렌드를 읽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하지 설명한다.
저자는 IT 트렌드를 읽기 위해 키워드, 뉴스, 보고서, 책, 사람, 통계, 드라마, 영화, 커뮤니티, 유명 스타트업 소식, 인기 상품/서비스, 리서치, 주변 사람을 꾸준히 관찰하고, 메모를 남기고, 회고한다고 한다. 각각에 대해 챕터 하나씩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IT 트렌드를 읽는 비법을 전수해주는 책이 아니다. 제목 그대로 저자가 IT 트렌드를 읽기 위해 무엇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준다. 비법을 기대한다면 실망스러운 내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비법이란 것이 통하지 않는 분야가 더 많은 것 같다. 트렌드는 오랜 기간의 방향성이다. 이를 읽기 위해서는 충분히 긴 시간을 들여 관심 갖고 관찰하는 수 밖에 없다. 위에 언급한 저 많은 채널을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해왔다니. 저자가 트렌드로 명성을 쌓은 비결을 알 수 있었다.
특별한 비법이 아니더라도 경험 많은 선배가 하는 걸 옆에서 보는 건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저자가 어떤 것들을 어떤 생각으로 보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유용하다. 저자처럼 저 많은 채널을 한꺼번에 소화하려고 하기보단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습관들여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구성면으로 보면 서문 앞에 특별 서문이 있어서 특이하다. 특별 서문에서는 ChatGPT를 예로 들어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을 “정리해보자”로 시작하며 내용을 정리해주며 마무리 한다. 책을 한 번 다 읽고 나서 다시 읽을 때는 특별 서문과 ‘정리해보자’ 위주로 보면 효율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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