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란 무엇인가? 2

전문가는 분류를 잘하고, 이름을 잘 지으며,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이다“라는 말에 아직도 매우 동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한 가지 기준이 더 필요한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는데, 그 한 가지 기준은 바로 “‘정의'(Definition)에 강한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정의에 강한 사람은 예를들어 드라마에서 나온 허준이나 대장금 같은 사람을 말합니다. 이 약초는 어디에 쓰이는 것이냐 라던가 이 재료는 어디에 쓰는 것이냐 따위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하는 그런 이미지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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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가끔씩 교수님이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질문을 하십니다. 예를들어 ‘마케팅이 무어냐?’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해서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 “경영의 정의가 무엇이냐?” 따위의 질문을 받고 대략난감해졌던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도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전문분야의 기본용어에 대한 정의조차 모르면서 전문가라고 이야기 하긴 힘들지 않겠습니까 ^^

따라서 전문가란,

첫째, 분류 (Categorize) 를 잘 해야 한다. 어떤 주제를 관찰하고, 특징들을 잘 잡아내어, 비슷한 것끼리 묶거나, 그룹에서 다른 점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름 (Naming) 을 잘 지어야  한다. 분류한 체계에 대해, 적절한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역사 (History) 를 잘 알아야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 과거의 시시콜콜한 역사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던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역사로부터 그 주제에 대한 Vision 과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정의 (Definition) 을 잘 알아야 한다.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정의에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기 위해 학습카드를 장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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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배우고 익힙시다~ 잇힝~

REFERENCES
전문가란 무엇인가?
What is an ‘Expert’ ?

3 comments

  1. 매우 감바레 하고 계시군요.
    탱자탱자 아프리칸 라이프 스딸을 따라가는 제게는 늘 충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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